채팅하는 가전제품 출시되다



 LG전자[066570]가 소비자와 스마트 가전제품이 메신저로 '채팅'하는 '홈챗(HomeChat)' 서비스를 28일부터 국내 시장에서 상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과 친구처럼 일상 언어로 채팅하는 사용자 친화적 서비스다.

사용자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에 접속한 뒤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제품을 친구로 등록하면 가전제품의 원격제어·모니터링은 물론 콘텐츠 공유도 가능하다.

제품별로 자주 쓰는 기능을 퀵버튼 또는 휴가·외출·귀가 등 통합 모드로 지원한다. 다양한 캐릭터와 40여 종의 스티커로 서비스를 재미있게 꾸몄다.

LG전자는 홈챗 서비스를 지원하는 냉장고, 세탁기, 광파오븐을 28일부터 국내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이후 북미 시장 등으로 적용 제품을 확대한다. 앞으로 생활 속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R-F875SBSS)는 870ℓ 상냉장-하냉동 타입으로 냉장실에 탑재한 카메라가 스마트 뷰 기능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홈챗 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냉장실에 든 식품을 확인할 수 있다.

식품을 구입한 영수증을 인식해 냉장고에 저장된 식품보관 목록으로 자동 전송하는 '스마트 스캐닝' 기능과 가족 맞춤형 식단을 추천하는 '헬스 매니저' 기능, 식품종류·위치·보관기간 등을 냉장고 전면의 LCD 디스플레이 또는 스마트폰에서 관리하는 '스마트 매니저' 기능을 갖췄다. 출하가 기준 449만원.

스마트 세탁기(모델명 T4923V0Z, 19㎏ 전자동)는 홈챗 대화로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세탁기 뭐해?'라고 물으면 세탁이 끝날 때까지 남은 시간, 작동 상태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출하가 기준 130만원대.

스마트 광파오븐(모델명 MA324PTW)은 근거리무선통신(NFC) 또는 무선랜(와이파이)으로 간편하게 조리 조건을 설정할 수 있다. 자신만의 요리법을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하면 요리법에 맞춰 오븐 조리조건을 정할 수 있다.

Posted by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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