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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26 부러진 화살? 왜 부러질수밖에 없었는가? 괴물을 이길수있는 방법은?
부러진 화살? 왜 부러질수밖에 없었는가? 괴물을 이길수있는 방법은?


영화 부러진 화살(감독 정지영)이 개봉 8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러진 화살은
개봉 8일째인 25일 하루동안 전국 389개 상영관으로 13만4869명을 모아
누적관객 104만1738명을 기록했다.


영화 부러진 화살은 2007년 발생한 석궁 테러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다.
석궁 테러는 2007년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가 대입시험 오류 문제를 지적하다
재임용에서 탈락, 교수 지위 확인 소송에 패소하며
담당 판사를 석궁으로 위협한 사건으로 영화에서는 이 사건을 통해
사법부의 권위주의를 비판한다.


부러진 화살은 화살이 부러질수 밖에 없는 구조에서 파생된다.
마치 화살은 양심을 대변하는것 같고. 그 양심이 부러져버린것은.
화살을 화살 그대로 받아들일수 없는 본질적인 구조적 문제에서 잉태되는듯 싶다


조직의 가장 하부부터 최상부까지 모두다 검은 커넥션,검은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부패한 조직에서 양심이란 그 조직을 변화시키는 존재가 아니라
부패한 조직을 만들어낸 기득권자들에 대한 도전에 불과하다는 생각때문일것이다.


그러면 왜 우리 사회에 뜻있는 화살들은 모조리 다 부러질수 밖에 없었을까.
그것은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독자적으로 싸웠기 때문일것이다. 
화살한가닥으로 철갑을 두르고 거만하게 군림하는 괴물과 싸우려 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살들이 다른 화살들을 알게되고, 서로 머리를 모아 괴물을 이길수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모두 힘을 모아서 괴물과 대적하였다면 어찌되었을까?
그리하였다면 부러진 것은 화살이었을까? 괴물이었을까?


아마도 괴물이 부러졌을것이다. 화살은 승리하였을 것이다.
먼저 괴물과 싸우려면 일단 쫄지말아야 한다,겁먹지말고 전투적으로 싸울것
그리고 참여하고 뭉치고 연대해서 권력을 만들어 그것으로 괴물을 물리칠수있다.
많은 화살들을 모아서 한꺼번에 쏘려면 주몽이 필요할 판이다. 하하



 
 

Longbow 장궁


Posted by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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