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군이 25일에 탱크를 동원하여 반정부 시위 지역을 급습했다고 합니다
3월 중순에 시위가 시작된 이후에 군이 직접 유혈 진압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중동의 내전양상이 자국으로 번지는것을 조기진압한다고 볼수있겠죠




시리아 에서는 25일에만 최소 2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 군은 이날에 새벽을 틈타 탱크를 앞세워 남부 도시 다라로 진격했다고 합니다
다라는 시리아 반정부 시위가 최초로 시작된 상징적인 곳입니다
역시 기습공격은 새벽인가 봅니다.우리나라 한국전도 새벽에 쳐들어왔죠






목격자들은 군부대 규모가 3천~5천명에 이른다고 전하였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를 지지하는 한 인권운동가는 이날 언론에 공개한 비디오에서
탱크와 군인들이 다라에서 작전을 펼치는 장면이 나왔다고 합니다
항상 보면 종군기자들 존경스러운것 같습니다.. 포화속을 누비며..





이동하는 군 탱크를 향해서 돌을 던지는 시민의 모습도 포착됐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은 시리아 군이 유혈 진압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시위대는 군의 개입이 심각한 탄압의 시작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고 하며 이 방송은 전했다고 합니다 안타깝네요





군 저격수들은 시민들을 향해 무차별로 조준 사격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목격자는 이슬람 사원 지붕에 배치된 저격수들이
움직이는 사람은 누구나 마구 쏘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언제나 언론을 통해 알게되는것은 한정적이긴 하지만 명분이없는건 맞습니다




총과 칼로 무장한 군 사병들은 집집마다 돌며 시위자를 색출하였습니다
시민 운동가 압둘라 아바지드는 AFP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길에 시체들이 널려 있다고 말했습니다.언제나 내전은 참혹하네요





한 인권단체는 성명을 통해 총탄이 빗발쳐 25구의 시신 중에
어린이 시신 두 구를 포함해서 총 일곱 구의 시신만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다라 지역의 수도와 전기, 통신까지 모두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의 비극에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 같습니다,아무죄도 없는데요..






시리아 접경국인 요르단은 이날 유혈진압 작전이 시작되면서
국경이 봉쇄됐다고 밝혔으나 시리아 정부는 이를 부인했다합니다
이날 주요 시위 발생 지역인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 두마 지역과
해안 도시 자블레에서도 유혈진압이 이뤄졌다고 언론을통해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처럼 번지는것 같아서 걱정입니다.자꾸 지구촌이 시끄러워가네요



시리아 국영방송은 군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서 다라 지역 거주자들이 도움을 요청해
군부대를 파견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시리아 방송은 이날에 심하게 훼손된 군인의 시체를
반복적으로 보여주면서 군이 공격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디나 전쟁은 그렇습니다 공격하고 공격받고 피해자가 생기고 전쟁은 없어야하는데요





반면 국제사회는 시리아 당국의 강경 유혈진압을 비난하고 나섰으며
미국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리아 정부군의 유혈 진압을 강력 규탄하는
대시리아 제재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저는 미국의 이중성을 보곤합니다.친미국가는 반란이 나도 방관하죠






현재 시리아 정부의 언론의 통제로는 정확한 사망자 수 파악은 되지 않고 있으나
인권단체는 지금까지 최소 400명 이상이 사망한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합니다
솔직히 어느국가마다 피해정도를 다 축소하고 숨기는것 같습니다 열배는 더 희생됬겠죠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그의 부친 하페즈 알 알사드 전대통령이
30년 동안 시리아를 통치하다,2000년에 병으로 사망하자 권력을 승계 받았습니다.
언제나 그 국가를 공격하는 명분은 만들기 나름이라 생각이 듭니다만 잘모르겠습니다






아사드는 최근의 반정부 시위가 외국의 음모라면서 시위대는 종파 분쟁을 일으키는
폭력집단이라고 맹렬한 비난하고 가하고 있습니다.
그럴가능성도 있는것이고 미국의 배후도 없다고는 할수 없겠지요






아무튼 평소에 제가 가진 생각은 이렇습니다.
민주화 좋습니다 그런데 민주화라는 명분을 적용하려면 친미든,반미든 동일해야 하는겁니다
그래야 참된 명분이 생기겠지요 그러나 아까도 말했듯이 미국은 이중적 잣대를 들이댑니다





아프리카나,중동의 친미국가들은 어떤 독재를 해도 어떤 만행을 저질러도 수수방관합니다.
그러나 비교적 경제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세습적인 독재라고는 하지만
형편없게 내정을 만들어놓은것도 아니고,어느정도 안정적으로 무난하게 국가운영을 잘하는
국가라도 반미국가라면 공격합니다. 트집을 만들어서 전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대통령으로 뽑혔을때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인권을 중시하며 전쟁을 좋아하지 않고 평등과 박애를 실천할수있는 좋은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도 정치의 현실 앞에서는 어쩔수없는 한명의 사람이었나 봅니다





사실 리비아의 경우는 반군이 트리폴리까지 포위해 들어갔을때 미국이든,나토든
그때 나섰어야 하는겁니다. 그렇게 명분이 중요했다면 말입니다.
그런데 직접 손을 대지않고 리비아의 국민들에게 그것을 미루었고
손에 더럽힘을 묻히지않고 손쉽게 친미국가를 하나 얻으려는 속셈이었지요.





미국과 서방은 말은 리비아 정부군이 반격을 통해서 무수한 민간인을 살상하였다며
꼬투리를 만들고는 있지만,사실 그런 지경으로 민간인의 희생을 만든것은 서방과 미국입니다
그렇게 죽어나가는데 미국과,서방은 사태추이를 본다는 명목으로 그들의 죽음을 방치했지요.
그래놓고 나중에 나선다는 명분이 민간인을 학살해서 라고 한다는게 우수울뿐입니다.





왠지 요즘 보고 있자면 중국에게 맹렬한 추격을 허용하는 미국이
급한 마음으로 분쟁과 분열을 촉발시켜서 다시금 무기장사,석유장사,건설장사를 하려는게
너무나 뻔히 보여서 씁쓸합니다.






중국은 그런 미국을 조롱하듯.자신들이 최강국이 된다고 하더라도
패도(覇道)의 길을 가지 않겠다는 말을 하였습니다.仁을 가장하여 힘의 길을 걷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전쟁을 앞세우는 미국의 태도를 비꼬는 것이지요..이제 정당성으로도 중국에게 지고있습니다.






미국이 존경받는 국가로 오래 남기 위해서는 패도의 길을 멈춰야 합니다
이러저러한 명목으로 친미 국가의 독재자들을 후원하고 모금해서 지원하고
그러면서 인도주의라는 가면으로서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하고 그래서는 않됩니다.
부디 미국이 덕(德)으로 인(仁)을 행하는 왕도의 길을 갔으면 합니다.

Posted by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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