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나리 개나리 - 임영준님


노란 날개에 매달리다 보면
내내 움츠렸던 마음이 활짝 펼쳐질 겁니다
만나고 싶을 땐 언제 어디서나
함박웃음으로 다가와 따스하게 반겨줄 겁니다

무심코 쳐다보았다가
옹기종기 모여앉아 종알거리던
어릴 적 풋풋했던 소녀들의 웃음소리가 들려
흘려보냈던 날들이 새삼 달라 보이기도 합니다

한 아름 꺾어 들면 그토록 엉켜있던 실타래들이
쉬 풀어질 것도 같아 자꾸 눈에 담게 됩니다
이맘때만 되면 두근거리는 풋풋한 희망들이
손닿는 곳 어디에나 무더기로 피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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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형태 - 서동균님



바람에 흔들리는 노란 조등을 보면
숨겨둔 마음을 들킨 것 같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엔 조등이 없어
거울에 비친 그 모습으로 문상을 간다

검은 구두, 검은 넥타이, 일렬로 선 조문객이
빈 두레박 같은 말을 내보인다
천신, 지신, 조상께 고하는 향이
늦반디처럼 몸을 사르다 바닥에 뼈를 묻는다

숨겨둔 물은 달이 될 때가 있다
캄캄한 내면에 그림자를 보여주다가
그림자를 밖으로 끄집어내기도 하고
정한수 한가운데 덩그러니 떠있는
그냥 달이 되기도 한다
가끔 바람이 찾아와
젖은 달을 가져가기도 한다

전자서명을 하는 녹명부錄名簿에
사설조의 곡소리 대신 침묵이 선명하다
봉투에 오돌도돌 인쇄된 부의賻儀 글자처럼
뼈가 드러난 말이 뒤엉킨 구두소리에

순간 어수선해지고 한 무리의 조문객이 왁자지껄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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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이론 시즌4 - 미드 빅뱅이론 시즌4 줄거리 및 다운로드

빅뱅이론 시즌4 (2010)

방영정보:미국CBS | 목 20시 00분
요약정보:미국드라마 총 24부작 | ~ 2011-05-19
제작:마크 첸드로스키(연출) | 척 로르(극본) 등 9명
출연:짐 파슨스 (쉘던 역), 조니 갈렉키 (레너드 역)
칼리쿠오코(페니 역),쿠날나야르(라제쉬쿠스라팔리역)
사이먼 헬버그 (하워드 역)

빅뱅이론 시즌4 줄거리

여자에게 도무지 인기를 얻기 힘들것 같은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박사/석사인
nerd친구 4명(쉘든, 레너드, 하워드, 라제쉬)과 이웃인 금발 미녀 페니가 만나면서
일어나는 각종 이야기를 다루는 미국드라마 입니다.

빅뱅이론 시즌4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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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 백청강 [가사보기,음악듣기]


약속해요 이 순간이 다 지나고
다시 보게되는 그날
모든걸 버리고 그대곁에 서서
남은 길을 가리란 걸
인연이라고 하죠

거부할 수가 없죠
내 생애 이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고달픈 삶의 길에
당신은 선물인 걸

이 사랑이 녹슬지 않도록
늘 닦아 비출게요
취한듯 만남은 짧았지만
빚장 열어 자리했죠

맺지못한데도 후회하진 않죠
영원한 건 없으니까
운명이라고 하죠
거부할수가 없죠

내 생애 이처럼 아름다운 날
또 다시 올 수 있을까요
하고픈 말 많지만
당신은 아실테죠

먼 길 돌아 만나게 되는 날
다신 놓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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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의 사계(四季) - 지희선님

                                  
초여름 날
 
만 사년 이십일을 이쁜 짓 다 하더니
비 오던 초 여름날 내 손 놓고 떠났고나
실실이 초 여름비 내리면 다시 괴는 눈물비 

아가가 갔다. 오랜 가뭄 끝에 첫 장마비가 시작되던 초여름 날이었다. 만 4년 20일. 앞당겨서 차려준 네 살 생일 케이크를 받고도 그 애는 먹지 못했다. 초대 되어 온 태권도 친구 몇 명만이 눈치를 슬금슬금 보며 케이크를 입에 넣고 있었다. 아이들은 한 달 전만 하더라도 기합소리 우렁차게 외치던 친구가 왜 먼 길을 떠나야 하는지 모르는 표정이었다. 그건 어른인 나도 마찬가지였다.

영화 속에서만 보던 백혈병 주인공이 야생화처럼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것도 처음 알았다. 창밖에는 플라타너스가 넓은 잎으로 굵은 빗방울을 받아내고 있었다. 후드득후드득. 아이에게 그늘을 주고, 아이가 ‘먼 길을 갈 제 호올로 외로울 제’ 동행해 주었을 플라타너스. 지금도 나는 비 오는 날이면 유월의 플라타너스를 기린다. 내 기억 속에 가두어 둔 네 살배기 그 녀석을 기린다.


가을 날
 
단풍은 단풍대로 은행은 은행대로
제각금 속울음을 토해내는 가을날
하늘엔 솔개 한 마리 속울음도 잊었다 

가을이다. 푸르렀던 기억은 추억으로 쟁여두고 제가끔 길 떠날 채비를 한다. 떠날 때는 가장 멋진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노을이 아름다운 것도 길 떠날 채비를 하기 때문이다. 그 녀석은 태권도 도복을 제일 좋아했다. 관에 태권도 도복을 넣어주고 못을 박으며 사범은 꺽 꺽 울었다.

떠날 때 나무는 잎을 버리고 나는 말을 버렸다. 눈물도 버렸다. “잘 가, 안녕!” 마지막 인사도 입술로만 달싹거렸다. 무심한 솔개 한 마리 맴을 돌며 하늘에 커다란 원만 그리고 있었다. 라이프 이즈 서클. 나는 윤회설을 믿고 싶었다. 그동안 가을이 참 많이도 다녀갔다.


겨울 날
 
함박눈 흰 나비 떼 온 천지에 휘날리면
깊은 산사 솔가지 쩌엉 쩡 부러지고
깃털 그 가벼움마저 천근 무게로 내리앉는 밤

그 애가 떠나고 첫 겨울이 왔다. 산사를 찾았다. 함박눈이 흰 나비 떼 되어 천지에 휘날렸다. 코트 깃에 내린 눈송이는 이내 녹아버렸다. 잠시 내 곁에 왔다 떠난 아이처럼. 바람이 불고 날리는 눈발 위로 햇빛이 얹혔다. 무지개빛이었다. 아름다웠다. 산사를 오르는 발걸음을 재촉할 필요는 없으리.

무지개빛 눈발을 받으며 천천히 아주 천천히 산길을 올랐다. 찰나의 아름다움은 이내 사라지고 산사에 어둠이 찾아들었다. 산사의 밤은 적막했다. 깊은 밤이 되자 굉음이 잠자는 산을 깨웠다. 쩌엉쩡.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솔가지가 부러지는 소리였다. 깃털처럼 가벼운 눈송이도 쌓이면 천근 무게로 내려앉는가. 잠시 흰 눈발과 내 슬픔의 무게를 가늠해 보았다. 여전히 바람 불고 눈이 내렸다.
 
 

봄 날
 
봄빛도 눈 부셔라 반 쯤 눈 뜬 민들레꽃
길 가던 하얀 나비 날갤 접고 앉고나
아가야, 네 영혼은 어디에 날갤 접고 앉았나. 

봄은 어김없이 왔다. 찬바람에 온기가 드니 천지가 색채의 향연이다. 야산은 연초록 풀과 노란 유채꽃으로 수채화 한 폭을 그렸고, 우리 집 잔디밭은 노란 민들레랑 보색대비를 이루며 유화 한 폭을 선사한다. 잡초나 뽑을까 하고 채소밭에 내려섰다. 그때, 어디선가 흰나비 한 마리가 날아오더니 무꽃 위에 날개를 접고 앉았다. 그 순간, ‘헉’ 하고 숨이 멎었다.

날개 위에 영혼을 얹고 있어 늘 하느작하느작 난다는 전설의 하얀 나비. 마치 내 아이가 다시 살아온 듯했다. 아이가 간 다음 날 아침, 채 소식을 전하지도 못했는데 아이 숙모로부터 전화가 왔다. 혹시 간밤에 무슨 일이 없었느냐고. 나는 섬뜩해서 물었다. 어떻게 아느냐고. 아침에 빨래터를 향하는데 흰나비 한 마리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계속 따라와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평소에도 잘 따르던 숙모였다. 그 이후로 나는 늘 ‘흰나비 환상’에 젖어 살고 있다. 길을 걷다가도 흰나비가 내 주변을 맴돌면 가던 길을 멈추고 가만히 지켜보곤 한다. 사람들은 계절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눈다. 하지만, 이 ‘어미의 사계’는 초여름으로 시작되어 봄날로 끝난다.

아니, 끝나는 게 아니라 그렇게 계속 순환한다. 라이프 이즈 서클. 계절도 서클이고 사랑도 서클이다.시작도 끝도 없는 서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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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이 질때 - 허세욱님


소쩍새가 피를 쏟듯 구슬프게만 울던 늦은 봄 초저녁으로 기억된다. 산과 산이 서로 으스스하게 허리를 부비고 그들끼리 긴 가랭이를 꼬고 누운 두메인지라 해만 지면 금시 어두워졌고 솔바람이 몰고 오는 연한 한기로 미닫이를 닫아야 했다.40리 밖 읍내에 가셨다가 돌아오시지 않은 아버님을 마중하러 나는 세 살 아래 동생을 데리고 재를 넘었다.한참 걷다 보니 속눈썹 같던 초승달이 지고 어디를 보나 까만 어둠이 밀려오는데 열대여섯 살 소년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무서움에 질려 있었다.


나는 동생의 손을 꼭 잡고 뚜벅뚜벅 걸음을 옮겼다. 주먹만한 차돌을 주웠다.그리고 그것을 땀이 나도록 쥐고 동생더러 뒤를 따라오라 했다.여느 때같이 쇠죽 냄새가 물씬한 머슴의 등짝을 앞세우고 그 뒤를 바짝 따르며 아버님을 마중했던 밤은 그래도 든든하고 재미있었지만 그 밤처럼 풋나물 같은 두 형제만이 마중할 땐 떨리기만 했었다. 역력히 기억되는 것은 나보다 어린 동생이 훨씬 태연하고 의젓했던 것이었다.


겁을 먹다 보면 배도 고팠다. 자꾸만 커다랗게 들려 오는 부엉이 소리, 아버님의 호리한 체구에 표표한 흰 두루마기가 좀처럼 보이지 않을 때, 우린 울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다.그 무렵 우리 집 앞을 지나는 신작로엔 하루를 두고도 겨우 산판에 드나드는 트럭 몇 대와 누룽지처럼 쇠똥으로 얼룩진 황소의 달구지들만 삐걱거릴 뿐이었다.


20리 밖엔 기차가 통했지만 겨우 서너 번, 그것도 시커먼 화차로 아득히 연결된 임시 열차까지 셈에 넣어서 그랬던 것이다.원래 소박하셨던 아버님은 읍내 출입이 있을 때마다 40리나 되는 먼 길을 아예 걷기로 작정하셨다. 그래서 새벽 일찍이 길을 뜨셨다가 으레껏 황혼이 지나서야 오셨다. 심한 경우는 백리가 넘는 전주 나들이도 보행을 마다하시지 않았다.그래서인지 내가 겨우 열 살을 지난 뒤부터 시작한 마중이 제법 익숙해졌다. 외지에 나와 중학을 다닐 때 방학을 맞아 집에 돌아올 때면 나는 이 마중 같은 일로 학자(學資)를 토색질하던 불계수(不計數)의 빚을 갚으려고 했었다.


확실히 그런 예우가 있고 나면 책값을 주실 때 관대하셨다. 그리고 우람스런 머슴을 앞세우고 깜박이는 초롱불로 길을 밝히면서도 도깨비 얘기나 들으면서 오싹오싹한 밤길을 걷는 데 짜릿한 재미도 약간 느끼곤 했었다.



그 밤도 그러한 몇 가지 속셈이 있었는지 모른다. 그럴수록 목적을 위해선 아버님을 꼭 마중해야 된다는 다짐을 굳혔었다. 이윽고 멀리 펄럭이는 하얀 두루마기를 보곤, 평소 응석 한 번 부려 보지 못하고 자란 주제에 큰 소리로 "아버지"를 외쳤다. 그리고 우리 형제는 장신의 아버지 뒤를 따라 졸랑졸랑 돌아왔다.


여느 아빠처럼 두 팔에 형제를 거느리고 사탕이라도 한 개 속주머니에서 꺼내 주셨으면 했지만, 그렇게 엄하기만 했던 아버지가 지금은 더욱 그립다.도연명(陶淵明)이가 낙향할 때 문간에서 마중했던 그의 치자(稚子)보다 우린 더욱 어리석어서 먼길을 두근거렸는지 모른다.우리들 자식이 원행(遠行)의 아버님을 마중하던 곳은 먼 고개를 넘어 돌들이 산을 이룬 성황 고개요, 비단물이 반짝이는 청강수(淸江水) 징검다리요, 숨이 깔딱이는 높은 비석재였다.


요즘처럼 편리하게시리 문전에서 영송하는 것은 사무적이어서 싫다.통금 5분 전에 귀가하는 탕부(蕩父)나 낭아(浪兒)가 아닌데도 벨소릴 듣고서야 슬리퍼를 끌며 발발이와 함께 문을 열어 주는 그런 것은 더욱 싫다.지금은 분초를 다투는 약속에 서로 묶여 줄달음하는 정밀 기계 시대다. 옛날 우리 부조(父祖)들이 사랑하는 친구들과 재회를 약속할 땐 꽃이나 피거든 만나세. 아니면 풍엽(楓葉)이 만산(滿山)할 제 만나세. 등등 정말 아리숭한 그런 거였다.거기에 비하면 아버님 귀가 시간은 훨씬 구체적이었고, 기계 시대에 비하면 훨씬 애매했다.


시린 손을 부비며 고갯마루 고추바람 속에 서서 언제쯤 거나한 취기를 데불고 홀연히 시계(視界)에 나타나실 아버님을 마중함엔 기다리는 기쁨이 있다.살벌한 오늘의 서울에서도 때로 예고 없이 소낙비가 내리는 초저녁 주택가 입구를 스치면, 많은 아주머니나 어린 자녀들이 우산을 들고 누구를 기다리는 풍경을 본다.


지금쯤 어느 대폿집에서 술타령하는 남편이나 아빠를 기다리는 뜨겁고 목마른 풍경을 본다. 그럴 때마다 나는 초승달이 지고 까맣게 어두운 고개에서, 지금은 다시 뵈올 수 없는 아버지의 하얀 두루마기를 기다리느라 우리 형제가 등을 맞대고 추위를 견디었던 무섭도록 적막한 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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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주부들 시즌4 - 미드 위기의주부들 시즌4 줄거리 및 다운로드


위기의 주부들 시즌4 (2007)


방영정보:ABC | ~ 2008-05-18

요약정보:미국 | 총 17부작

제작:래리 쇼(연출) 등 5명 | 마크 체리(극본) 등 10명

출연:테리 해처 (수잔 메이어 역)

마샤크로스 (브리 반 드 캠프 역),펠리시티 허프먼 (르네 스카보 역)

에바롱고리아(가브리엘 솔리스 역),브렌다 스트롱(메리 앨리스 영 역)


위기의주부들 시즌4 줄거리


위기의 주부들 4시즌에서는 그동안 다소 느슨해졌다는 평을 보란 듯이 뒤집으며

훨씬 더 긴장감 넘치고 코믹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것이다.


위기의주부들 시즌4 다시보기

Posted by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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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아요 - 백지영 [가사보기,음악듣기]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곳에서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차가운 바람이 손끝에 스치면

들려오는 그대 웃음소리

나의 얼굴 비추던 그대 두눈이

그리워 외로워 울고 또 울어요.


입술이 굳어버려서 말하지 못했던 그 말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눈물이 입을 가려서

말하지 못했던 그 말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혹시 알고 있나요.

뒤돌아서 가슴치고

그댈 보내주던 그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에요.

그 사람을 사랑해줘요.

같은 하늘 다른곳에 있어도

언젠가는 돌아와줘요.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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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이 소리 - 정영숙님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마주앉아 두드리는 다듬이 소리

또닥또닥 또드닥 또드닥

마음을 맞추는 소리 일세

마음과 마음의 장단이 잘 맞는 다듬이

살은 고운비단 만들고


마음과 마음의 장단이 안 맞는 다듬이

살은 미운비단 만드네

만드세 만드세 마음의 장단 맞추어

고운비단 만드세.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마주앉아 두드리는 다듬이 소리

또닥또닥 또드닥 또드닥

정을 두드린 소리 일세


다듬이 방망이 위로 오르면

막혔던 마음 풀려나는 소리고

다듬이 방망이 아래로 내리면

가정의 화목 두드리는 소릴세


만드세 만드세 사랑과 정을 다듬는

고운비단 만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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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하늘 - 정영숙님

시詩IN 2012. 3. 27. 15:15

밤 하늘 - 정영숙님



서산에 해지고 어두움이 문을열면 

뭇별이 들어와 사랑을 노래하고 

달님은 나무위에 서서 날 오라하네 

아~아아아 사랑이여 사랑이여 


바위에 누워서 밤 하늘을 바라보면 

달콤한 향기의 바람이 내려오고 

이슬에 그리움이 맺혀 날 울게하네 

아~아아아 사랑이여 사랑이여


휘영청 달빛에 내 마음을 주노라면 

영롱한 별빛이 시샘을 하고있네 

아아아 내 마음을 그곳 하늘에 심어 

아~아아 살고파라 살고파라

Posted by 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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